SK오션플랜트 4100억에 매각…'친환경 확장 상징' SK 품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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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지분 35.62% 디오션 컨소시엄에 매각AI·반도체 중심의 사업재편 여파에 그룹 울타리 떠나고성군 반발 "투자고용 약속 미이행…특구 해제 검토" 등록 2026-08-31 오후 10:14:17 수정 2026-08-31 오후 10:14:17 가 가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사업장에 해상풍력 발전기의 하부구조물인 대형 재킷(Jacket) 구조물이 제작·적치돼 있다. (사진=SK오션플랜트)[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를 4100억원에 매각한다. SK그룹이 인공지능(AI)·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한때 그룹의 친환경 사업 확장을 상징했던 SK오션플랜트가 4년 만에 다시 SK의 울타리를 떠나게 된 것이다. SK오션플랜트는 31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인 SK에코플랜트가 보유 지분 35.62% 전량을 디오션자산운용 측에 4100억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디오션자산운용은 오성첨단소재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꾸려 SK오션플랜트를 인수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디오션자산운용 측이 새 최대주주가 된다. SK오션플랜트의 전신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업체 삼강엠앤티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11월 약 4600억원을 투입해 삼강엠앤티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분 31.83%를 인수하고 전환사채에도 1169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이었다. 2022년 9월 자회사 편입을 완료한 뒤 2023년 사명을 SK오션플랜트로 바꿨다. 당시는 SK에코플랜트가 SK건설에서 사명을 바꾸고 기존 건설 중심 사업구조에서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던 시기였다. 삼강엠앤티 인수 역시 해상풍력 사업에서 핵심 기자재인 하부구조물 제작 능력을 확보해 개발부터 제작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이었다. SK오션플랜트는 이후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사업을 대표하는 자회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SK그룹의 사업 전략은 2024년을 기점으로 크게 달라졌다. 그룹은 AI·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 재원을 집중하기 위해 계열사별 사업과 투자자산을 재검토하는 리밸런싱을 본격화했다. SK그룹은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서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반도체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의 사업구조 역시 다시 바뀌어 왔다. 2024년 반도체 사업을 하는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 업체 SK에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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