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강사 자리까지 넘본다”…中 헬스장 파고든 ‘AI 코치’

1 week ago 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을 배우기 위해 개인 트레이너의 일정에 맞출 필요가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중국에서 개인별 운동 계획을 짜고 자세와 식단까지 관리하는 ‘AI 코치’가 확산하면서, 사람을 직접 가르치던 트레이너가 AI를 훈련시키고 검증하는 역할까지 맡는 등 피트니스 업계의 일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27일 중국 관영 CCTV 재경은 인공지능(AI) 기술이 피트니스를 비롯해 운전 교육 등 교육·훈련 산업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1분 만에 운동 계획부터 식단까지 ‘맞춤 관리’피트니스 앱에 키와 몸무게, 운동 목표, 운동 빈도 등을 입력하면 AI 코치는 1분도 채 되지 않아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준다. 이용자의 체형을 분석하고 운동 자세를 교정하는 것은 물론 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운동을 미루지 않도록 알림을 보내고 적절한 시점에 이용자를 격려하기도 한다. 혼자 운동하는 이용자도 자신의 운동 계획과 진행 상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식단 관리에도 AI가 활용된다.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몇 초 만에 음식별 열량을 계산하고 적절한 섭취량과 식단 구성 등을 제안한다.● 사람 가르치던 트레이너, 이제 AI를 가르쳐AI가 피트니스 산업에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기존 트레이너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헬스 트레이너 쑨난은 최근 운동 동작의 올바른 자세와 잘못된 자세를 각각 촬영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엔지니어 허룽은 이렇게 확보한 영상을 AI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해 모델 훈련에 활용한다. 트레이너가 이용자에게 직접 운동을 가르치는 데서 나아가 자신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AI에 학습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AI의 오류를 찾아내고 바로잡는 작업도 사람의 몫이다. AI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운동 동작을 만들어내거나 잘못된 자세를 안내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트레이너와 엔지니어가 AI가 만든 운동 계획과 동작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관리한다.쑨난은 AI 코치와의 경쟁에 대해 “건전한 경쟁이라고 생각한다”며 “내 강점을 발전시키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자극한다”고 말했다.● 강사 없이 홀로 운전 연습…AI 코치가 최대 27명 지도AI 코치는 피트니스를 넘어 운전 교육 현장에도 도입되고 있다.중국 일부 운전학원에서는 강사가 차량에 동승하는 대신 수강생이 혼자 차량에 탑승해 AI 코치의 안내를 받으며 운전을 연습하는 방식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