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매킬로이·셰플러, LIV 골프 디섐보·켑카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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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로리 매킬로이, 스코티 셰플러,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리브(LIV) 골프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세계랭킹 1위인 PGA 투어의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LIV 골프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브룩스 켑카(미국)가 맞붙는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5일(한국시간) “12월 중순 라스베이거스에서 이 경기가 열린다. TNT를 통해 중계된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흥미진진한 결투에 셰플러와 파트너가 돼 기쁘다”면서 “이번 매치는 골프 팬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밝혔다.

셰플러와 켑카의 에이전트 역시 골프위크에 “셰플러와 켑카는 이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더 많은 걸 공유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디섐보의 에이전트 역시 “디섐보는 1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이벤트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회 주최측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초청료를 받는 대신 상금은 없다.

영국 BBC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20억달러(2조 6730억원)를 지원한 LIV 골프가 설립된 이래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모두 모이는 일은 흔치 않다.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너핸은 LIV 골프 선수들이 PGA 투어에 참가하는 걸 금지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PGA 투어, LIV 골프의 스타들이 맞대결을 벌이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누군가는 골프계의 분열된 스타들을 재결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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