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재입성 노리는 김성현, 콘페리 개막전 셋째 날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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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 개막전 바하마 골프 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셋째 날 순위 경쟁에서 한걸음 후퇴했다.

김성현은 15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스 클럽 골프코스 앳 애틀란티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4개를 적어내 1오버파 71타를 쳤다.

김성현. (사진=더CJ컵 제공)

공동 3위로 이날 경기에 나선 김성현은 사흘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순위가 3계단 밀려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루키 시즌 페덱스 포인트 83위로 안정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34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 탈락했고 톱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하면서 페덱스 포인트 130위에 그쳤다. 125위에 들지 못한 김성현은 올해 PGA 투어 컨디셔널 시드와 콘페리 투어에서 뛴다.

김성현은 첫날 4언더파 66타를 때려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고, 둘째 날 2라운드에서는 8언더파 62타로 몰아치기에 성공해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가 뒤로 밀려 우승 경쟁에서 조금 멀어졌다. 3라운드까지 18언더파 192타를 친 존 반더란(미국)과는 7타 차로 벌어졌다.

콘페리 투어는 PGA 투어의 2부 격으로 시즌 종료 기준 포인트 랭킹 30위까지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올해 26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안병훈은 2022년 콘페리 투어에서 뛰면서 포인트 8위에 올라 2023년 PGA 투어에 재입성했다.

이날 2언더파 68타를 친 노승열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24위로 전날보다 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승택은 이날 1오버파 71타를 적어내 33계단 하락한 공동 67위(4언더파 206타)로 밀렸다. 지난해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한 이승택은 올해 콘페리 투어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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