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50배라 비싸다?…덕산넵코어스 몸값 논쟁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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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방산사 피어 선정…방산 특유 장기 공급구조·성장 연동2028년 순익 161.6억원 적용…단순 ‘PER 50배’ 비교엔 한계흑자·수주 가시성에 할인율 15%…적정성은 수요예측서 검증 등록 2026-08-10 오후 4:43:23 수정 2026-08-10 오후 4:43:23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초정밀 항법·항재밍 전문기업 덕산넵코어스의 기업가치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LIG D&A 등 대형 방산사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데다 2026년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환산한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 안팎에 달하면서다. 하지만 실제 공모가 산정 구조를 들여다보면 방산산업 특유의 장기 공급구조와 미래 실적을 전제로 2028년 예상 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단순한 체급과 PER 비교에서 비롯된 고평가 우려를 상당 부분 불식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덕산넵코어스는 공모가 희망범위를 1만2400~1만4600원으로 제시했다. 2028년 추정 순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뒤 퍼스텍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의 평균 PER 34.08배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IPO에서는 통상 사업과 수익구조가 유사한 상장사의 상대가치 지표를 활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한 뒤 공모 할인을 거쳐 희망가격을 정한다. 대형 체계업체를 비교기업에 포함한 배경에는 방산산업의 특성이 있다. 덕산넵코어스의 위성항법·항재밍 장치는 무기체계 개발 과정에서 공급사가 결정되면 양산과 성능개량, 정비까지 장기 공급관계가 이어지고, 높은 기술·보안 요건으로 신규 진입도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체계업체의 수주 확대가 핵심 서브시스템 업체의 물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 규모는 달라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LIG D&A의 수출 확대와 덕산넵코어스의 성장 방향이 맞물릴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 상장 방위산업체 지정 기업이 31개 수준으로 비교기업 후보가 제한적인 점도 고려됐다. 기업가치 산정에 2028년 예상 실적을 활용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6년 예상 순이익을 단순 적용하면 PER은 48~57배에 달하지만, 실제 가치평가 기준은 2028년 이익이다.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PER은 어느 시점의 이익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배수가 크게 달라진다. 덕산넵코어스는 항법·항재밍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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