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드나들며 아들 방치한 부부 재판행…생후 7개월에 몸무게 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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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게임에 빠져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발견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3kg가량으로 신생아 수준이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대전지검은 아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유기·방임)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A 씨와 B 씨를 구속기소했다.A 씨 등은 대전 자택에서 아들 C 군을 홀로 방치해 영양실조와 탈수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사건은 이달 5일 한 병원이 아이가 숨졌다고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C 군이 영양실조와 탈수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사망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약 3.6kg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의 소아청소년 성장도표(2017년 기준)상 신생아 평균 몸무게인 남아 약 3.3kg, 여아 약 3.2kg와 비슷한 수준이다.법률혼 관계였던 이들은 별다른 직업 없이 지속적으로 PC방을 드나들며 게임에 몰두해 아들을 장시간 홀로 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아이에게 소홀히 한 사실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국과수 소견 등을 토대로 부부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해 아동학대치사죄 대신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 14일 부부를 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정확한 사인 등을 규명해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입증할 방침이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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