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SEAS TRIP] 심심한 여행지 ‘브루나이’에서 국가의 역할을 생각하다

1 week ago 6
보르네오섬 서부 여행③ 술과 담배 금지된 이슬람 국가의 볼거리, 모스크동남아의 아마존, ‘브루나이강 브루즈’반다르세리베가완 유일의 야시장, 가동(Gadong)브루나이에서 하루 이틀을 보내고 나면 금방 깨닫게 된다. 이곳이 ‘심심한 여행지’라는 사실을. 이슬람 율법에 입각한 브루나이의 독재정치 시스템은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사회구조를 양산하고 여행자의 경험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그 경험이 국가와 개인의 역할을 세심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이슬람 건축을 넘어선 모스크브루나이 여정은 그야말로 비와의 싸움이다.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여정 내내 거의 하루 종일 장대 같은 비가 쏟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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