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은행주에 베팅…BNK 지분 5%로 확대

1 week ago 11

OK금융그룹이 BNK금융지주 지분을 5%대로 늘리며 5대 주주로 올라섰다. iM금융지주, JB금융지주에 이어 지방에 거점을 둔 금융지주의 주요 주주가 된 유일한 금융그룹이 됐다. 은행주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주식을 더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OK금융, 은행주에 베팅…BNK 지분 5%로 확대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OK금융은 최근 BNK금융 지분 5.17%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추가 매수에 따른 지분율 상승으로 공시 의무가 생기면서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지분 5%를 보유하게 되면 5영업일 안에 공시해야 한다.

계열사별 지분율을 보면 OK저축은행(2.34%)이 가장 높다. 이밖에 OK캐피탈(1.79%) OK홀딩스대부(0.53%) 아프로에프앤아이대부(0.29%) OK네트웍스(0.2%)가 BNK금융 주식을 보유 중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지분율은 0.02%다. 이전까진 OK저축은행과 OK홀딩스대부가 총 2.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OK금융은 이번 거래로 롯데그룹, 국민연금공단, 협성종합건업, 스몰캡월드펀드에 이어 BNK금융의 5대 주주가 됐다. 이 그룹은 현재 iM금융의 최대주주(지분율 9.99%)며 JB금융의 3대 주주(9.02%)이기도 하다. OK금융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금융지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세 금융지주 모두 2년여간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1배를 밑돈다. BNK금융은 0.49배다.

BNK금융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난 2월 20일 2만2650원까지 올랐지만, 그 후 조정을 받으며 이날 1만7180원까지 내려왔다. 반도체주 질주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이익은 계속 늘고 있다. BNK금융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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