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에스파로 쇼핑몰 도배”…K팝 품고 디즈니 넘어선 中 콘텐츠 공룡 [특파원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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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NCT·에스파로 쇼핑몰 도배”…K팝 품고 디즈니 넘어선 中 콘텐츠 공룡 [특파원 인사이트] 음악·영화·게임 등 …다양한 IP 생태계 구축디즈니 위협하는 텐센트 지난달 24일 중국 선전의 한 쇼핑몰이 K팝 아이돌 ‘NCT 127’의 사진으로 도배가 됐다. [샤오홍슈] 지난달 24일 중국 선전의 징지바이나광장 쇼핑몰은 K팝 아이돌 ‘NCT 127’의 사진으로 도배가 됐다. 최근 발매한 정규 7집을 홍보하는 이벤트가 열린 것이다. 행사 기간 내내 팬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이처럼 특정 아이돌의 지식재산권(IP)으로 건물을 통째로 도배하듯이 꾸미는 이벤트를 ‘퉁러우(통루·痛樓)’라고 부른다. 일본 이타샤(痛車·특정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랩핑한 차량) 문화에서 유래했다.퉁러우는 주로 대도시의 대형 쇼핑몰에서 열린다. 최근 상하이에서는 (여자)아이들의 미니 9집 퉁러우가 진행됐다. 선전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연준의 미니 2집, 베이징에서는 에스파와 ITZY의 퉁러우가 열렸다. 지난 7월 상하이의 한 쇼핑몰에서 K팝 아이돌 ‘(여자)아이들’의 퉁러우가 진행됐다. [샤오홍슈] 텐센트, K팝 IP 활용해 콘텐츠 영토 확장K팝 아이돌의 퉁러우 행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바로 텐센트뮤직엔터(TME)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QQ뮤직’이다.QQ뮤직은 텐센트의 플랫폼 영향력과 대형 쇼핑몰 네트워크를 활용해 K팝 아이돌의 중국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러한 전략은 올해 들어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크게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한령 탓에 K팝 아이돌의 콘서트가 연기되거나 팬 사인회마저 비밀스럽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40대 직장인 왕 모씨는 “딸이 매일같이 QQ뮤직에서 한국 노래를 듣고 텐센트가 운영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한국 콘텐츠를 즐겨 본다”고 말했다.텐센트는 K팝 음원을 비롯해 다양한 IP를 공세적으로 확보하며 중국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K팝을 이끄는 주역인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에 올라서기도 했다.이보다 앞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와 ‘클래시 오브 클랜’ ‘브롤스타즈’를 보유한 슈퍼셀 등을 인수하며 게임 산업의 강자로 부상했다.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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