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게임을 완벽히 극화한 팬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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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게임을 완벽히 극화한 팬 무비

최재민(외부기고자)

입력 : 2026.05.17 12:48

전 세계 흥행 수익 13억 돌파, 68개국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국내에서도 239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새로운 이야기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돌아왔다. 전작이 마리오 세계의 입문서였다면, 게임의 맵과 동일한 구조로 설계한 이번 영화는 슈퍼 마리오 유니버스의 팬을 위한 완벽한 팬 무비임을 보여준다.

※ 본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만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루클린의 배관공에서 세계를 구한 히어로로 레벨업한 형제 ‘마리오’와 ‘루이지’는 모래 왕국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길을 잃은 ‘요시’를 구출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게 된다. 한편, 무너진 ‘쿠파’ 가문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악의 왕자 ‘쿠파주니어’는 은하계의 수호자이자 별 형태의 종족 ‘치코’들의 엄마 ‘로젤리나’를 납치하고, 버섯 왕국에 잡힌 아빠 ‘쿠파’를 되찾기 위해 왕국을 습격한다.

THE SUPER MARIO GALAXY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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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슈퍼배드’ 시리즈를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원탑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과 전 세대가 사랑하는 게임 브랜드 닌텐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전작의 보이스 캐스트로 참여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크리스 프랫(마리오 역), ‘퍼시픽 림: 업라이징’, ‘레고 무비2’의 찰리 데이(루이지 역), ‘23 아이덴티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안야 테일러 조이(피치 역), ‘쿵푸팬더’ 시리즈, ‘마인크래프트 무비​’의 잭 블랙(쿠파 역)까지 그대로 돌아왔다.

마리오 게임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의 말처럼 기존 설정을 많이 바꾸는 대신, 팬들이 알고 있는 원작 게임 속 슈퍼 마리오의 설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익숙한 게임 속 맵(stage map)에 특유의 중력 반전 액션, 스타 구슬을 모으는 설정, 손으로 불을 만들고 쏠 수 있는 파이어 플라워 등이 직접 등장하며, 게임 시리즈의 요소를 영화 전체에 담아내 이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THE SUPER MARIO GALAXY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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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연출이나 움직임 모두 너무나 입체적이어서 1시간 38분이 정신 없이 흘러간다. 영화 중반에 발생하는 시간여행으로 마리오 유니버스 외의 신규 닌텐도 캐릭터 폭스 맥클라우드가 새롭게 등장하고, 피크민도 잠깐 등장하는 것도 특이점. 쿠파 왕국을 새로 건설하고, 우주를 정복하겠다는 마음으로 가득한 쿠파 주니어의 성장이 눈에 띄며, 붓을 매개로 한 그의 액션은 특히 돋보인다.

닌텐도 팬들이 기다렸던 로젤리나 공주와 피치 공주 탄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 게임 속에서 스쳐 지나갔던 캐릭터 ‘요시(요시사우르스 문차쿠파스)’가 주요 캐릭터로 마리오 형제와 여정을 함께 하며 적재적소에 그들을 돕는다. 귀여운 키노피오의 세계, 극장 사운드로 듣는 게임 속 BGM, 상업 액션영화만큼이나 스펙터클한 액션이 돋보인다.

THE SUPER MARIO GALAXY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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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게임을 해본 적 있는 전연령층에게 모두 어필할 수 있는 영화다. 물음표 상자 속 추억의 파워업 아이템을 장착하고 싸움에 나설 때, 이상하게도 울컥울컥하게 된다. 쿠키영상은 2개로, 엔딩 크레딧 이후 등장하는 두 번째 영상은 다음 시리즈를 강하게 암시한다. 러닝타임 98분.

[최재민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31호(26.05.2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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