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예진, 전성애,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아내 명현숙 등이 출연해 '당신, 가족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명현숙은 남편이 결혼 후 뜬금없이 본인의 뿌리를 찾아 영국으로 떠났던 사연을 밝힌다.
그는 "돈이 어디서 나서 영국까지 갈 수 있었던 건지 의문이었는데, 알고 보니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남편 앞으로 남기신 돈을 몰래 썼더라"며 "본인이 친 사고 때문에 생활고로 허덕이던 시절에도 그 돈을 절대 안 내놓더니 여행 갈 때 쓸 줄 몰랐다"고 털어놓는다. 결국 할리는 그 여행으로 자신이 영국 메이플라워호 선장의 후손임을 알게 됐다고. 조상을 찾은 것은 대견하지만, 그 돈을 혼자 다 써버린 남편이 괘씸하다는 명현숙의 속내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