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리센느, KBS는 아이브 레이…아시안게임 중계에 부는 K팝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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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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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상파 방송 3사의 시청자 사수 경쟁도 막이 올랐다. KBS와 MBC는 특히 케이(K)팝 스타를 전면 배치해 대회 중계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KBS는 이번 아시안게임 개최지와 인연이 남다른 케이팝 아이돌을 선택했다. 일본 나고야 출신인 최정상 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를 내세워 현지 문화와 대회 분위기를 알린다.

최근 공개된 홍보 영상에서 레이는 “나고야가 ‘노잼 도시’라고요? 제가 알려드릴게요”라고 말하고는 나고야의 풍경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소개했다. 우리 말과 일본어에 능통한 레이의 지역 연고성을 홍보 자산으로 활용한 셈이다.

레이의 역할은 개최지 소개에만 머물지 않았다. 이영표, 박용택, 김태균, 기보배, 이원희 등 KBS 해설위원들을 소개하는 몫도 맡았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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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대세 그룹’ 리센느와 손잡았다. 리센느는 대회 프로모션 영상을 비롯해 종목 소개 콘텐츠, 국가대표 응원 영상 등에 참여한다. 일본인 멤버 미나미와 원이는 ‘일타강사’로 나서 나고야와 아이치현의 문화, 대회 관전 포인트 등을 소개하는 역할도 맡는다. 

방송계 안팎에선 아이브 레이, 리센느 등 아이돌을 통해 ‘젊은 계층’의 스포츠 중계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로, 중장년층 위주의 기존 시청 구도를 벗어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도 분석하고 있다.

SBS는 한편 KBS, MBC와 달리 정공법을 택했다. 배성재, 정우영, 전현무 캐스터와 박태환, 현정화, 이대호 등 전문 해설진을 앞세워 스포츠 중계의 색깔을 유지했다.

개최지 연고 스타를 내세운 KBS, 화제성과 디지털 쇼츠를 앞세운 MBC, 정통성을 강조한 SBS 등 각기 필살기를 꺼내든 지상파 3사의 아시안게임 안방극장 경쟁은 19일 시작된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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