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7승 스탠퍼드, 솔하임컵 미국 주장 선임 "조국을 대표하는 일 큰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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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승의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안젤라 스탠포드가 2026년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사진=LPGA)

LPGA 투어는 20일(한국시간) 부주장으로 세 차례 솔하임컵을 이끌고 6차례 선수로 참가한 스탠퍼드가 오는 2026년 네덜란드의 버나더스에서 열리는 솔하임컵 미국팀 12명을 대표하는 주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탠퍼드는 LPGA 투어를 통해 “솔하임컵의 차지 미국 주장으로 지명돼 매우 기쁘다”며 “조국을 대표하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은 없다. 저는 이것이 제 골프인생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며, 2026년 네덜란드에서 우리 선수들을 잘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즈 무어 LPGA 투어의 임시 커미셔너는 “스탠퍼드는 항상 코스 안팎에서 불꽃이었고, 진정한 리더이자 헌신적인 사람이었다”며 “그녀가 미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때가 됐고, 네덜란드에서 성공적인 한 주를 보내며 팀을 이끌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기대했다.

23년 동안 LPGA 투어 무대를 누빈 스탠퍼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활동을 마무리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뒀고 2018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23년과 2024년엔 시니어 LPGA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다. 현역 활동 중에는 2002년부터 2024년까지 98회 연속으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남녀 프로 골프를 통틀어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두 번째 많은 메이저 대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솔하임컵에는 2003년과 2007년, 2009년, 2011년, 2013년, 2015년까지 6번 출전해 모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년엔 팻 허스트 주장을 보조했고, 2024년 대회에선 스테이시 루이스 주장과 호흡을 맞춰 부주장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미국을 상대하는 유럽팀은 지난 2월 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주장으로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은 2026년 9월 11일부터 사흘 동안 네덜란드에서 열린다.

솔하임컵 엠블럼.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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