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서 복귀한 장유빈…2개 대회 연속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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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서 복귀한 장유빈…2개 대회 연속 트로피

LIV골프에서 국내로 복귀한 장유빈(사진)이 2주 연속 우승으로 투어 통산 5승을 거두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복에 속도를 냈다.

장유빈은 21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CC(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김민준(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14일 KPGA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올리며 올 시즌 첫번째 다승자로 올라섰다.

선두 김성현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은 초반부터 무섭게 기세를 올렸다. 2번홀(파4)에서 270m 티샷을 앞세워 버디를 따낸 그는 8.9번홀(모두 파4) 에서 연달아 버디를 추가했다. 선두그룹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주춤하는 사이 같은 조에서 경기한 김민준과 마치 매치 플레이를 펼치듯 우승경쟁을 펼쳤다.

13번(파3)에서 4m 버디퍼트를 잡아낸 장유빈은 김민준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4번홀(파4)에서 쓰리 퍼트를 범하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하며 1타 차 2위로 내려앉았지만 다음 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진 16번홀(파4)에서 장유빈이 4.5m 버디퍼트를 잡은 반면 김민준은 파에 그쳤고 남은 홀에서 타수를 지키며 장유빈의 2연승이 확정됐다.

장유빈은 2024년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싹쓸이하며 한국 남자골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출전을 포기하고 LIV골프로 이적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올해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달까지도 아쉬운 성적이 이어졌다. 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이 단 1번에 그쳤다. 하지만 직전 대회인 K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4년 10월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이후 1년 8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따냈고,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승을 완성했다. KPGA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지난해 6월 KPGA선수권 대회와 군산CC 오슨에서 우승한 옥태훈에 이어 장유빈이 처음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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