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듀세라 파트너스 재무자문사로 선임…'홀로서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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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오닐 LIV골프 CEO(오른쪽)가 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트럼프 내셔널GC에서 LIV버지니아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AP연합뉴스

스콧 오닐 LIV골프 CEO(오른쪽)가 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트럼프 내셔널GC에서 LIV버지니아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AP연합뉴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우디국부펀드(PIF)의 지원이 끝나는 LIV골프가 '홀로서기'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LIV골프는 6일 투자은행 듀세라 파트너스를 재무 자문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PIF를 대신할 장기 투자 파트너를 유치하고 다각화된 파트너 투자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듀세라는 마이클 크레이머 최고경영책임자(CEO)가 2015년 설립한 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에서 8,5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자문해왔다고 LIV골프는 소개했다. 이번 선임을 계기로 LIV골프이 장기 투자 파트너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LIV골프는 PIF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022년 출범했다. 천문학적인 대회 상금과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을 영입한 비결이다. 올해까지 PIF가 투자한 금액은 50억 달러(약 7조 34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PIF는 최근 5개년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6대 주요분야에서 스포츠를 제외했고, 이어 LIV골프에 대한 투자를 올 시즌까지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IV골프는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스스로 투어를 운영해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스콧 오닐 LIV골프 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 내셔널GC에서 LIV 버지니아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새 투자자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사모펀드, 스포츠 투자를 하는 고액 자산가 등 12건의 투자 의뢰 전화를 받았고 사모펀드 등과 직접 연락할 수 있는 기회를 5, 6건 정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사와 마케팅 파트너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자금을 유치하면 선수들이 이곳을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외교안보, 부동산, IT부를 거쳐 골프팀장으로서 투어 현장과 골프산업을 취재하고 기사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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