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오빠들에 삼성 갤럭시폰, 너구리 라면, 올리브영까지, 마치 서울에 온 것 같아요.”
지난 10일 일본 최대 규모 전시장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만난 한 ‘케이팝’ 팬은 이같이 말했다. CJ ENM이 이날까지 사흘간 개최한 세계 최대 K팝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6’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누적 관객은 총 12만 명으로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열린 케이콘 누적 관객은 220만명을 넘어섰다. CJ ENM관계자는 “13년 전엔 관객이 1만 명에 불과하던 행사가 이제는 10만 명 넘게 찾는 행사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올해 케이콘 재팬은 ‘서울을 걷는다’를 주제로 꾸몄다. 일본인들이 서울에서 직접 한국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행사장 전체를 홍대와 성수, 청계천 등 젊은 일본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서울 명소들로 꾸몄다.
K푸드 존은 한국 드라마·영화를 통해 일본인에게도 익숙한 포장마차와 먹거리 골목처럼 꾸몄다. K푸드 존은 지난해보다 더 큰 1000석 규모 확대했지만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아이치현에서 온 이이지마 사쿠라 씨는 “K팝 팬인 딸과 함께 신칸센을 타고 행사장을 찾았다”며 “한국의 화장품부터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어서 서울에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도쿄에서 온 사쿠마 유리코 씨는 “지난해 케이콘에서 받은 화장품을 쓰고 만족해 올해도 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부스에도 수백명의 줄이 늘어섰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갤럭시 S26을 통해 좋아하는 아이돌의 안무를 흔들림 없이 또렷하게 볼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 뒤 경품을 증정했다.
케이콘의 상징인 K팝 콘서트 ‘엠카운트다운 스테이지’에선 하츠2하츠, 제로베이스원, 김재환, 최유리 등이 열띤 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시작되자 수만명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떼창과 함께 응원봉을 흔들었다.
케이콘은 K팝 공연만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K푸드와 K뷰티, K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다채롭게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상생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케이콘에 처음 부스를 열고 참여한 화장품업체 피트루트의 김소연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 케이콘 같은 플랫폼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부 관계자들도 지난 9일 케이콘 재팬현장을 방문해 주요 업체들의 부스를 참관했다. 케이콘은 오는 8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한류 전도사 행보를 이어간다.
지바=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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