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관광’에 지갑 열었다…외국인 카드 이용액 54% 껑충

1 week ago 10

올 상반기 의료기관 이용액은 1년전의 2배로 7월 29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가고 있다.2026.07.29 뉴시스 올해 상반기(1~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카드이용액이 지난해의 1.5배로 늘어났다. 피부, 성형 등 의료기관 이용금액이 두 배 가까이로 늘면서 외국인들의 관광 지출액을 끌어올렸다.3일 BC카드가 올해 상반기 외국인들이 이용한 카드 330만 좌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금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3.6%, 결제건수는 40.3% 늘었다.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중국 관광객의 이용 카드수는 56.6% 늘어 미국(30.6%), 대만(44.3%), 일본(40.1%), 싱가포르(46.8%)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중국 관광객 카드 이용금액은 82.7% 늘었다. 원화 가치 약세에 중국의 한일령(限日令·일본 문화 제한 조치)에 따른 반사이익이 겹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지역별 데이터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까지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외국인의 카드 이용금액이 집중됐지만, 올해는 부산과 제주의 결제 건수가 각각 57.9%, 63.7%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피부, 성형, 한방 등 의료기관 이용금액이 전년 대비 98.0% 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용금액 비중은 12.6%에서 16.3%로 증가해 숙박업(19.1%→18.7%)과 비중이 비슷해졌다.외국인들의 진료 과목은 성형 중심에서 피부 미용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피부미용 이용금액은 109.8%, 성형외과는 35.5% 늘었고, 한방 의료도 193.1% 증가했다. 특히 약국 이용금액이 1176.9% 뛰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끈 ‘창고형 약국’이 국내에 도입된 영향으로 보인다.오성수 BC카드 AI데이터본부장은 “외국인 의료관광은 기존 성형 중심에서 피부미용과 약국 소비까지 확대되며 의료와 관광, 쇼핑이 결합한 새로운 소비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1“언니 죽으면 유산은 우리 애 몫”…병원서 우연히 들은 동생 부부의 말 3주민센터 앞서 입술-얼굴 파랗게…쓰러진 50대, 공무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4신화 이민우, “대신 아파주고 싶은 마음뿐”…딸 고열에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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