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브랜드 검색…美 '블프' 전후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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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미국 최대 소비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전후에 K뷰티 브랜드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 브랜드 검색…美 '블프' 전후로 쑥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의 ‘달바’, 라파스의 기능성 패치 ‘아크로패스’의 주간(23~29일) 검색량이 최근 1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튜브에선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동국제약의 ‘마데카’ ‘토니모리’ 검색량이 모두 1년 내 최대였다. 구글 트렌드는 특정 키워드의 검색량 변화를 0~100 범위로 표시해 관심 변화를 보여준다.

글로벌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인기 K뷰티 제품의 가격을 비교하거나 리뷰 영상을 찾으며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라파스의 아크로패스는 미세바늘(마이크로니들) 기술 기반의 기능성 패치다. 관련 검색어로 올리브영 등이 올라 강한 구매 의향을 반영했다. 최근 뷰티 박람회인 홍콩 코스모프로프 참가 등 해외 바이어 공략 강화도 검색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동국제약의 마데카는 유튜브 쇼츠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확대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토니모리는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꾸준히 넓히면서 해외 매출을 키우고 있다. 올해 1~3분기 누적 수출금액은 3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26일에는 호주 헬스&뷰티 매장인 ‘프라이스라인’ 430여 곳에 공식 입점했다. 검색 상위권 기업 대다수는 상장사다. 에이피알 시가총액이 지난 28일 기준 9조5635억원으로 가장 크다. 달바글로벌(1조6664억원), 동국제약(8467억원), 토니모리(1980억원), 라파스(1125억원) 등 순이다.

박이경 한경에이셀 데이터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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