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정상에 오른 FC안양이 베스트11을 장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4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K리그2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마테우스(안양)와 모따(천안시티)가 선정됐다. 마테우스는 올 시즌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2회, 라운드 베스트11 8회 등 꾸준히 활약했다. 도움상까지 받은 마테우스는 개인 2관왕에 올랐다.
모따는 35경기에 출전해 16골 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2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등 팀 득점 48골 중 절반에 가까운 득점을 책임졌다. 득점상까지 받은 모따도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마테우스와 모따는 각각 횐산 점수 38.20점, 38.57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루이스(김포FC), 김정현(안양), 발디비아(전남 드래곤즈), 주닝요(충남아산)가 선정됐다. 올 시즌 34경기에서 15골 3도움을 기록한 루이스는 무려 70.80점으로 2년 연속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현은 안양의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첫 베스트11 선정의 기쁨을 맛봤다. 발디비아는 33경기에서 12골 5도움으로 전남 공격을 이끌었다. 주닝요는 전 경기를 뛰며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수비수와 골키퍼 부문은 안양의 독무대였다. 수비수에서는 김동진, 이창용, 이태희가 선정됐고 골키퍼는 김다솔이 이름을 올렸다. 오스마르(이랜드)도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김동진은 33경기에서 5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했다. 주장 이창용이 부상 이탈한 뒤에는 팀을 이끌며 승격에 힘을 보탰다. 이창용은 프로 데뷔 12년 만에 베스트11에 뽑혔다. 이태희 역시 대부분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첫 선정 기쁨을 봤다.
K리그2에 첫 도전한 오스마르는 28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아울러 이랜드가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2016년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던 오스마르는 K리그2에서도 베스트11에 올랐다.
안양 수문장 김다솔은 프로 데뷔 15년 차에 베스트11을 수상했다. 올 시즌 35경기에서 35실점, 무실점 경기 11회를 기록했다. 특히 선방뿐만 아니라 높은 골킥 정확도로 안양 빌드업의 출발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