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국IR협의회 박선영 연구원은 KX(122450)에 대해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기회를 확장하다”라는 제목의 조사분석자료를 9일 발간했다.
조사분석자료는 ▲베트남 ‘후에’지역 복합 골프레저단지 연내 착공으로 글로벌 레저 기업으로의 도약, ▲미래전략실 강화를 통한 신규사업군 다각적 검토, ▲ 2025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 밸류에이션 PER 9.0배, PBR 0.5배 수준을 세가지 체크포인트로 제시했다.
KX는 방송송출 및 채널운영사업을 근간으로 골프레저, IT·제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2016년 KX하이텍(반도체 패키징), 2017년 KX인텍(셋톱박스) 인수를 통해 IT·제조 분야로 외연을 확장했고, 신라CC(2016), 파주CC(2017) 인수를 통해 레저·골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박선영 연구원은 “M&A 발굴·보유·매각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투자형 지주회사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며, “최근 미래전략실 강화를 통해 신규 사업군에 대한 다각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M&A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을 통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KX는 올해 2월에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자료에서도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주주 환원정책 실시, ▲IR, PR 강화를 통한 소통확대 및 공시투명성 강화를 기업가치 제고계획으로 언급했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 이행상황으로 ▲2025년 4월 22일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 공시 ▲ 2025년 5월 20일 총 516,130주 취득 완료, ▲2025년 4월 22일 주식 소각 결정 공시 ▲2025년 5월 30일 기준 516,130주 주식 소각 완료 순으로 이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 연구원은 “KX의 2025년 매출액은 3848억원, 영업이익은 554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20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025년 추정실적 기준 주가 밸류에이션은 PER 9.0배, PBR 0.5배 수준이다. 꾸준한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주주환원정책, 글로벌 레저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이 이어진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