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16일 춘천서 개막…옥태훈 VS 장유빈 ‘넘버1 쟁탈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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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KPGA 투어 최강자로 군림했던 옥태훈. 사진제공  |  KPGA

2025년 KPGA 투어 최강자로 군림했던 옥태훈. 사진제공 | KPGA

긴 겨울잠을 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16일 강원 춘천시에 있는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2026시즌 개막전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 원)으로 새 시즌 힘찬 출발을 알린다.

올 시즌 KPGA 투어를 관통하는 가장 큰 관심사는 2025년 투어를 평정했던 옥태훈(28)과 2024년 최강자 장유빈(24)의 ‘넘버1 쟁탈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둘은 개막전부터 정면 충돌한다.

옥태훈은 지난해 20개 대회에 개근하며 3승을 챙기고,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10억7727만 원), 톱10 피니시와 평균타수 등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골프 간판 선수로 우뚝 섰다.

옥태훈은 “지난해 너무 좋은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올해도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올해도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시즌 목표는 전 대회 컷 통과와 시즌 3승”이라고 밝혔다. “최근 퍼트가 정말 좋지 않은데, 거리감이 안 맞아서 그런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퍼트만 잘 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년 KPGA 투어를 평정했던 장유빈. 사진은 지난해 LIV 골프 활약 당시 모습. 뉴시스

2024년 KPGA 투어를 평정했던 장유빈. 사진은 지난해 LIV 골프 활약 당시 모습. 뉴시스

장유빈은 옥태훈에 1년 앞선 2024시즌 2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11억2904만 원), 평균타수 1위와 함께 장타상, 톱10 피니시상 등 5관왕을 차지했던 주인공. 지난해 한국 국적 선수 최초로 LIV 골프에 진출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올해 KPGA 투어에 복귀했다.

장유빈은 “LIV 골프에서 성적은 아쉬웠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플레이하며 보고 배운 것도 많다”며 “2024년의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잃어버렸던 비거리와 스피드를 회복해 더 강해진 모습으로 필드에 서겠다”고 밝혔다.

우승상금 2억 원을 놓고 나흘간 펼쳐지는 이번 개막전에는 디펜딩 챔피언 김백준을 비롯해 통산 상금 60억 원 돌파에 1억600여 만 원을 남긴 베테랑 박상현, 군 입대를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중단하고 귀국한 김성현 등 총 144명이 참가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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