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비록 팀은 구원진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으나, 부상에서 돌아온 제이콥 디그롬(37, 텍사스 레인저스)은 위력적이었다.
텍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디그롬은 7이닝 동안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하이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투구. 당시 디그롬은 8이닝 무실점 도미넌트 스타트를 기록했다.
실점은 2회와 마지막 7회에 나왔다. 2회 3루타를 맞은 뒤 내야땅볼에 의한 실점. 또 7회에는 코디 벨린저에게 홈런을 맞았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그롬은 이날 최고 99.3마일(약 159.8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최전성기 시절에 비해서는 2마일 가량 느려졌으나, 여전히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공.
이에 디그롬은 이날까지 시즌 9경기에서 51이닝을 던지며,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2.29 탈삼진 53개를 기록했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디그롬은 지난 4월 19일 LA 다저스전부터 7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부상 후유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디그롬은 7회 홈런을 맞기는 했으나,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텍사스 구원진은 1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크 잭슨이 8회 애런 저지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아 디그롬의 승리가 날아간 것. 또 잭슨은 9회 제이스 도밍게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이에 디그롬은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또 잭슨은 패전을 안았다. 승리는 텍사스의 9회 공격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루크 위버에게 돌아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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