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그룹들은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기 주식 소각과 함께 주주환원율을 기존 대비 10%가량 더 늘리는 등 새로운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내놨다.
신한금융도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순이익이 1조62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342억 원) 성장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증권수탁 수수료 이익 증가, 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의 누적된 자산 성장으로 이자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일본, 베트남 등 해외 부문 순익 증가도 기여했다. 게다가 전 분기에 발생한 은행 담보인정비율(LTV) 및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과징금과 새도약기금 출연금이 이번 분기에는 사라져 호실적을 거들었다. CET1은 13.19%로 집계됐다.
올해 3월 상법 개정으로 상장사는 자기주식소각 의무를 이행해야 하지만 1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법 개정 직후 소각 결정을 내린 것이다.
신한금융은 주주환원율 목표치 상한(기존 50%)을 없애고, 국내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연동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놨다.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발표한 올해 국내 명목 경제성장률(4~5%)을 고려하면, 올해 주주환원율은 많게는 6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금융회사들은 3년간 비과세 배당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은 이날 1분기 주당 배당금을 1143원으로, 신한금융은 740원으로 각각 결의했다.
한편, 이들과 함께 4대 금융그룹으로 꼽히는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24일 실적을 발표한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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