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종’ 베를린 성소수자 행사 차량 테러범 사살

3 weeks ago 21

승합차로 돌진, 1명 사망 29명 부상 IS 합류하려다 적발… 5월까지 수감 독일 베를린에서 25일 열린 성소수자 축제 때 차량을 몰고 돌진해 1명을 숨지게 하고 29명을 다치게 한 압둘 발루트(21)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의 체포 작전 중 사살됐다. 발루트는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려다가 적발돼 올 5월까지 수감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는 이번 사건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발루트는 이날 저녁 베를린 북서부 슈판다우의 텃밭에서 경찰 특수기동대의 검거 작전 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가 흉기를 들고 달려들어 총격을 가했다고 베를린 경찰은 밝혔다. 발루트는 전날 밤 유럽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축제인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가 열리고 있던 베를린 티어가르텐 공원을 향해 흰색 승합차를 몰고 돌진했다. 그는 30여 명을 들이받은 뒤 차가 나무를 박고 멈춰 서자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 또 도주 과정에서도 마체테(벌목용 칼)로 시민을 공격해 추가 인명 피해를 키웠다. 발루트는 레바논계 독일 시민권자로, 지난해 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건너가려다가 레바논에서 체포됐다. 이로 인해 그는 종교 갈등 선동 등의 혐의로 레바논에서 3개월간 수감됐다. 지난해 11월 독일로 귀국한 뒤에도 구속됐다. 올 5월엔 소셜미디어 계정에 IS 선전물을 게시하고 국가안보를 위협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보안당국은 그를 폭력적 성향의 극단주의 위험인물로 분류한 뒤 도청 등을 통해 감시해 왔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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