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파키스탄에 1조4000억원 지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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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제테러에 악용된 가능성 있어” 반발

[워싱턴=AP/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 충돌이 전면전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국가 부도 위기에 놓인 파키스탄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자금 지원을 집행한다.

10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IMF는 성명에서 “집행이사회가 전날 10억 달러의 파키스탄 구제금융 집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10억 달러는 IMF가 지난해 7월 체결한 70억 달러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중 일부다.

IMF가 이미 합의된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따라 자금을 집행하기 위한 이사회 승인은 형식적인 절차로 평가된다.

IMF는 이와 별도로 파키스탄의 기후 변화 완화와 적응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14억 달러의 신규 구제금융 프로그램 도입도 승인했다. 다만 자금 집행은 시작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과 교전 중인 인도가 IMF의 자금 지원에 반대하고 나섰다.

인도 측은 “파키스탄에 대한 IMF의 지원이 국제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반면 파키스탄 측은 환영을 표명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방해하려는 인도의 시도는 실패했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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