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한화오션, ‘KDDX 수주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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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2차 입찰 등록… 양강 구도
‘방사청 보안 감점’ 법원 판단 변수

이달 중순 방위사업청의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 1차 입찰에 불참했던 HD현대중공업이 2차 입찰에서는 참가 등록을 했다. 이에 따라 KDDX 건조를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KDDX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참여를 위한 입찰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로서,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역량을 발휘해 해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며 “사업 성공을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HD현대중공업은 이날 법원에 방사청의 보안 감점 연장 적용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일부 직원이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2022, 2023년에 유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방사청으로부터 보안 감점을 받은 바 있다. 방사청은 기존에 두 판결을 하나의 사건으로 보고 통합 감점 1.8점을 부여했지만 지난해 말 내부 검토 결과 별개 사안으로 판단된다며 1.2점의 감점을 올해 말까지 추가 적용한다고 통보했다.

HD현대중공업 측은 “최근 입찰에 참여했던 해양정보함 기본설계 제안서에 대한 방사청 평가 결과를 통해 보안 감점 적용이 법적 근거 없는 부당한 조치임을 확인했다”며 가처분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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