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도 전력도 아니다”…AI 기업 주가 흔든 건 결국 ‘돈’ [반도체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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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반도체·전자 “GPU도 전력도 아니다”…AI 기업 주가 흔든 건 결국 ‘돈’ [반도체 오디세이] Portsmouth Gaseous Diffusion Plant. [자료: https://portsvirtualmuseum.org/] 최근 반도체 시장과 주식 시장은 이상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주문은 흔들림없이 강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AI(인공지능)서버 랙은 GPU와 HBM뿐 아니라 CPU(중앙처리장치), LPDDR(차세대 저전력 D램), 스위치 ASIC(주문형 반도체), 커넥티비티 칩(초고속 광통신망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 DPU(데이터처리장치), 광통신 칩까지 더 많은 반도체를 요구하고 있다. 빅테크들은 하나같이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그런데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엔비디아와 오라클의 CDS(신용부도스와프)는 상승했고, 코어위브의 자금조달 비용도 높아졌다. 시장이 AI 기술의 발전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일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시장이 묻기 시작한 질문은 보다 현실적인 문제들로 보인다.“이 거대한 AI 혁명에 필요한 돈은 도대체 누가 낼 것인가.” 이와 관련해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질의응답 형태로 쉽게 풀어봤다.- AI 시장은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지난 7월 말 시장을 놀라게 한 뉴스가 나왔다. 엔비디아가 오픈AI가 입주할 가능성이 높은 포츠 캠퍼스(PORTS Campus) 프로젝트와 관련해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에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여기에 오픈AI 등 캠퍼스 입주업체들의 GPU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약 3500억 달러에 달하는 별도의 금융지원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다. 물론 이것이 엔비디아가 6000억 달러를 당장 투자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시장이 놀란 이유는 금액보다 방향이었다.엔비디아는 그동안 코어위브(CoreWeave), 네비우스(Nebius), 람다(Lambda) 등 여러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와 GPU 구매 금융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체를 지원하는 수준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GPU를 잘 만드는 것과 GPU를 사는 고객의 신용을 보증하는 것은 전혀 다른 사업이다.GPU의 판매자가 최종 위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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