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언박싱]‘원전 부활’ 트럼프 온다…글로벌 밸류체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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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트럼프 집권 2기 미국의 원자력 발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중심의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4일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을 상장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대안으로 원자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47대 대통령은 기존 원전 이용 확대와 선진 원자로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게 될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지명자는 지난 15일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미국산 에너지의 공급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상업용 원자력과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미국인의 에너지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은 ‘솔랙티브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원자력 밸류체인 전방과 후방 산업과 함께 실물 우라늄에도 투자한다.

투자 종목을 보면 보면 우라늄 채굴·정광 기업인 카메코, 원자력 설계·건설 기업인 BWX테크놀로지스, SMR 기업 플루오르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으며 우라늄 현물 신탁(SRUUF)도 담고 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라늄 현물부터 채굴과 정련, 원자력발전 설계 및 건설 관련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며 “AI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늘어나는 전력 소비에 대응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포트폴리오는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정기 변경되며, 총 보수는 0.39%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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