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새 사령탑에 이규석 前KCC 코치… 프로농구 첫 형제 단장-감독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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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프로농구 DB 신임 감독. DB 제공

이규섭 프로농구 DB 신임 감독. DB 제공
KCC에서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도운 이규섭 수석코치(49)가 DB 지휘봉을 잡는다. DB는 이 신임 감독의 친형 이흥섭 단장(54)이 이끄는 팀이다. 프로농구 역사상 형제 단장-감독 체제를 구축한 건 이들이 처음이다.

DB는 15일 이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DB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 감독이 몸담고 있던 KCC에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후 계약 기간이 끝난 김주성 전 감독(47)과 결별을 택했다.

대경상업고(현 대경생활과학고)-고려대 출신인 이 감독은 프로 데뷔 이후 삼성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2000~2001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순위로 삼성에 입단해 신인상을 받았고 이후 네 번 챔프전에 올라 그중 두 번(2000~2001, 2005~2006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이병 시절 참가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당시에는 조기 전역 제도가 없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뒤에도 의무 복무 기간을 다 채워야 했다.

2012~2013시즌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은 이 감독은 미국에서 연수를 받은 뒤 2014년 코치로 삼성에 복귀했다. 2022년엔 이상민 당시 삼성 감독(54·현 KCC 감독)이 성적 부진, 선수 음주 운전 물의 등의 이유로 사퇴하자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삼성을 떠난 이 감독은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KCC 수석코치를 맡으며 현장으로 돌아왔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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