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CRM 솔루션 기업 데이터라이즈가 미국・일본 사업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제품 고도화를 위해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데이터라이즈는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된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넘버웍스'의 공동 창업가들이 2019년 8월 연쇄 창업한 기업이다. 기술 역량과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창업 초기에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276억 원 규모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하며 성장했다.
2024년에 데이터라이즈의 CRM 솔루션은 유료 고객사 500여 곳 돌파, 고객사 매출 평균 15% 상승 등 성과를 거뒀다. 데이터라이즈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가량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데이터라이즈는 일본과 미국 시장에 지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공동창업진이 직접 나서 캘리포니아에 거점을 마련하고 제품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유료 고객사를 확보해 첫 매출을 거두며,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데이터라이즈는 2025년 사업 확장을 위한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데이터 엔지니어, 백엔드 및 프론트엔드 개발자, 디자이너, 비즈니스 등 여러 직군에 걸쳐 20여 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는 "2024년은 안정적인 여유자금 확보, 국내에서의 사업 성공, 해외 사업 가능성 검증 이상 3가지 측면에서 모두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라며, "뛰어난 역량의 인재들이 속속 합류 중이고, 2025년에는 더 많은 인재와 함께 제품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