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저평가 국면 진입…하반기 이익 모멘텀 부각 기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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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물류창고(W&D) 매출 성장과 택배 고객사 확장 및 단가 인상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만630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조9562억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973억원을 추정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건 택배 및 이커머스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 7일 배송 서비스 마케팅 비용 및 인건비가 증가한 가운데, 택배 단가 인상이 2분기로 미뤄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 단가 인상과 내수 부양 정책을 통한 물동량 회복 기대된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2025년 연중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계약물류(CL) 내 물류창고 매출은 전년 대비 12% 성장할 전망”이라며 “매출 성장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7일 배송 등의 택배 서비스 고도화와 경쟁사와의 인프라 차이를 기반으로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주 7일 배송 관련 고객사의 신규 서비스 관련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하면 장기 이익 성장 여력이 충분함에 따라 현재 저평가 국면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현재 주가는 202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7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외형 성장률 둔화 우려에 역사적 밸류에이션 최하단까지 하락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 저평가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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