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2024년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빅히트 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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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과 정국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결산 차트(Year-End Charts)의 주요 부문에 다수 포진했다.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결산에서 정국 솔로 앨범 ‘GOLDEN’은 80위, 지민의 솔로 2집 ‘MUSE’는 200위를 기록했다.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솔로 가수는 둘뿐이며, 특히 정국은 그룹과 솔로를 통틀어 한국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는 ‘빌보드 200’과 메인 송차트 ‘핫 100’ 등을 기반으로 순위를 산정하는 올해의 ‘톱 아티스트’ 60위에 자리했고 이 역시 K팝 가수 중 최고 성적이다.
두 사람은 수많은 부문의 연말 결산 차트에 진입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정국의 첫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15위), ‘GOLDEN’의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36위),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129위)가 ‘글로벌 200’에 안착했다. 지민의 ‘MUSE’ 타이틀곡 ‘Who’(106위), 솔로 1집 ‘FACE’의 타이틀곡 ‘Like Crazy’(154위)도 동일 차트에 자리했다. 이 기세에 힘입어 정국과 지민은 ‘글로벌 200 아티스트’에서 각각 14위, 4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200’에 선정된 지민과 정국의 노래 5곡 모두 ‘글로벌 (미국 제외)’ 결산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Seven (feat. Latto)’ 7위, ‘Standing Next to You’ 17위, ‘3D (feat. Jack Harlow)’ 78위, ‘Who’ 99위, ‘Like Crazy’가 112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미국 제외) 아티스트’ 순위는 정국 8위, 지민 28위였다.
‘GOLDEN’(9위)과 ‘MUSE’(46위)는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결산 차트에도 포함됐다. ‘톱 앨범 세일즈’에서는 ‘GOLDEN’이 10위에 머물렀고 정국은 이 음반으로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9위에 안착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의 ‘톱 10’은 두 곡이나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곡으로 채워졌다. 이 차트에서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는 5위, 지민의 ‘Who’는 9위를 기록했다.
지민은 ‘Who’로 K-팝 가수 중 유일하게 ‘스트리밍 송’(74위)에 차트인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MUSE’는 ‘월드 앨범’ 11위, 지민은 ‘월드 앨범 아티스트’ 6위에 자리했다.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Proof’가 ‘월드 앨범’ 12위에 랭크됐고 이들은 ‘월드 앨범 아티스트’ 10위에 머물렀다. 이 음반은 ‘월드 앨범’ 차트에서 130주 째 순위권을 유지 중이다.
정국은 지난 12일 열린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과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톱 글로벌 K-팝 송’은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지난해 ‘Seven (feat. Latto)’으로, 올해는 ‘Standing Next to You’로 이 부문 트로피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