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이콧’에 슬쩍 영상 지운 美그래미…“역사는 못 지워”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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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亞 부문 신설에 출품 않기로 “지역-언어로 음악 구분말길” 밝혀 그래미, 버터 등 공연 영상 홈피 삭제 관계자는 “행동 전 물밑 대화 했어야” 성난 팬들 “삭제영상 다시 올리자” 반발 방탄소년단. 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그래미 어워즈 출품을 거부하는 ‘보이콧’을 선언한 직후 그래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BTS 대표 공연 영상이 잇따라 삭제돼 그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1일 기준 그래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BTS가 2021년 선보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2022년 ‘버터(Butter)’ 무대 영상을 찾아볼 수 없다. 해당 영상은 BT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볼 수 있지만, 그래미 홈페이지에서는 내려간 상태다.일부에서는 해당 연도 공연 영상을 일괄 정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BTS의 그래미 보이콧 선언 직후 대표 공연만 사라진 점을 들어 보복성 조치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그래미 측은 영상 삭제와 관련한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여기에 그래미 관계자의 발언은 BTS 팬들을 들끓게 했다. 문제가 된 그래미의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지나 코다는 자신의 SNS에 “이 카테고리를 만든 의도는 아카데미 최고 수준의 예우를 하려는 것이었다”며 “더 많은 발언권과 힘을 주기 위한 더 큰 방향의 첫 걸음으로 의도된 것이었는데, 가장 큰 아시아 아티스트 중 한 명에 의해 우리는 무너졌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면서 “화제성을 노린 행동을 하기보다 실제 취지가 뭔지 이해하기 위한, 더 의미있는 물밑 대화가 있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다. 우리가 정말 하나로 뭉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BTS의 보이콧을 비판했다.앞서 BTS는 지난달 29일 멤버 7인 명의의 SNS를 통해 내년 2월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레코딩 아카데미가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에 대한 우회적 비판으로 해석됐다.해당 부문은 K팝, J팝, C팝 등을 대상으로 하며 가사에 하나 이상의 아시아권 언어가 포함돼야 후보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발표 시점이 출품 마감을 불과 두 달 앞둔 데다 BTS 새 정규앨범 ‘아리랑’ 주요 수록곡이 영어 중심으로 구성된 점 때문에 “BTS를 겨냥한 규정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BTS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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