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가 축구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을 위한 서류 전형을 마쳤다. 이번 주 중 온라인 면접을 진행해 이달 안으로 임시 사령탑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 선임을 위한 서류 전형을 마친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주중에 온라인 면접을 실시한다.
축구협회는 17일 “지난 주말 대표팀 임시 감독 지원자 서류 전형을 마쳤다. 서류 적격 심사와 결과 검수를 진행했고, 지원자들에게 합격 여부를 통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이번 주중에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안으로 적격자를 발표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총 5명이고, 모두 외국인 지도자다. 도메네크 토렌트 전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54)와 로베르토 모레노 전 PFC 소치 감독(49·이상 스페인) 등이 면접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자들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던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59·우루과이)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전북의 K리그1과 코리아컵 제패를 이끌었고,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후보였다. 전북 재임 시절부터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을 보였던 그는 임시 사령탑임에도 이번 공개 채용에 적극성을 드러냈지만 첫 번째 관문을 넘어서지 못했다. 협회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포옛이 제출한 이력서, 자기소개서, 대표팀 운영계획서, 지도 철학 등 각종 서류가 경쟁자들보다 미비했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협회는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57)에 이어 A대표팀을 지휘할 사령탑을 뽑고 있다. 정식 사령탑은 아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열릴 A매치 6경기를 책임질 임시 감독을 선발하고 있다. 협회는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공개 채용 방식으로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협회가 A대표팀 사령탑을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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