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붐 싱가포르 … 성장률 전망 2배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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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붐 싱가포르 … 성장률 전망 2배 올렸다 올해 들어 두번째 상향글로벌 반도체 생산 10% 차지AI투자 확대 직접적 수혜 받아성장률 전망 4.5~5.5%로 조정하반기도 제조·도매 호황 지속안정적 성장세 계속 이어갈 듯 싱가포르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제조업·무역 호조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올렸다. 11일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4.5~5.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MTI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1~3%였다. 예상치가 2배 넘게 뛰어오른 셈이다. 싱가포르는 이란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지난 2월에도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한 차례 높인 바 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 경제가 예상보다 양호한 성과를 낸 데다 AI 관련 투자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경제 전망도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MTI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글로벌 AI 투자 붐이 예상보다 강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AI 관련 자본지출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국제 기술 가치사슬에 연결된 국가들의 성장 전망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동 분쟁의 경제적 영향도 애초 우려보다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석유 재고 활용과 대체 에너지원 전환으로 세계 에너지 가격 상승폭이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싱가포르의 올해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하면서 속보치 5.7%와 블룸버그 전망치 5.8%를 모두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 전체 GDP 성장률은 6.1%에 달한다. 싱가포르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배경에는 AI 호황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과 도매업 호조가 자리잡고 있다. 싱가포르는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약 10%, 반도체 제조장비의 20%를 차지하면서 AI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2분기 싱가포르 제조업과 도매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8.3% 신장했다. 특히 AI 수요가 제조업 전자·정밀공학 분야를 끌어올렸고, 통신·컴퓨터와 전자부품 도매 물량 증가가 도매업 기계·장비·용품 부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데이터센터 운영과 인터넷 검색엔진 수요 등으로 정보통신업도 5% 호전했다. 금융·보험업은 대출 증가와 수수료 수익을 바탕으로 6.2% 성장했다. 반도체발 특수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MTI는 산업 전반에 에이전틱 AI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킹·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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