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백만장자 증가폭 리투아니아 선두
억만장자는 383명 추가돼 총 3302명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 수가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글로벌 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는 383명이 새롭게 추가돼 총 3302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00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본토(562명), 인도(211명), 독일(193명)이 뒤를 이었다.
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평균 25%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개인 자산 증가율인 10.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약 2조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로 상장시키며 세계 최초의 ‘1조달러 자산가’에 올랐다. 스페이스X에는 머스크의 차세대 AI 기업 xAI도 포함돼 있다.
UBS는 자산 500억~1000억달러 보유자가 18명, 1000억달러 이상 보유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5명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부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증가 속도는 2017년 이후 가장 빨랐으며, 2023년과 2024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백만장자도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는 전년보다 1.5% 증가해 하루 평균 2600명 이상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했다.
지역별로는 리투아니아가 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튀르키예, 라트비아, 헝가리, 아일랜드, 러시아 순이었다. 영국은 백만장자가 4만3000명 이상 늘어 1.8% 증가했고, 프랑스와 스페인, 일본, 인도에서도 각각 3만명 이상의 신규 백만장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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