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농업 전환 첫발…국가 농업AX플랫폼, 전남 컨소시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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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농업 전반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환하는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생산·경영 전 과정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 농업AX플랫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전라남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와 로봇을 활용해 누구나 정밀한 농업 경영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모는 재배업과 축산업을 대상으로 2월 초부터 4월 초까지 진행됐다. 서면과 발표 평가에 이어 현장 검증까지 거쳤다. 단일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실시협약 체결 이후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연말까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민간 기술과 지방정부, 농업 현장을 결합한 구조다. 대동이 대표사를 맡고 전라남도와 무안군이 참여했다. LG CNS 등 기술기업이 플랫폼과 AI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농업법인은 실제 생산을 맡는다. 역할을 분리하면서도 현장에서 검증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컨소시엄은 약 21.6헥타르 규모의 AI 기반 온실을 조성한다. 이 공간에서 작물 생산과 데이터 축적이 동시에 이뤄진다.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농작업 전 과정을 데이터로 전환하고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지방정부는 부지 제공과 기반 조성을 맡는다. 기업은 솔루션과 장비를 구축한다. 현장 농업인은 생산과 검증을 담당한다. 기술과 정책, 현장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농업 AX 전환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단일 단지 구축에 그치지 않고 확산 모델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와 장비, 운영 경험을 표준화해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국가 농업AX플랫폼을 통해 농업의 AI 전환을 앞당기겠다”며 “정부 출자와 함께 사업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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