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음향 센서 개발’ 시그널크래프트, 소리로 설비 고장 잡는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확산사업]

5 days ago 18

[IT동아 x 스파크랩]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디지털 인재 양성과 지역 특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 스파크랩이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IT동아가 소개합니다.[IT동아 박귀임 기자] 공장 설비가 고장 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기는 신호는 눈이 아니라 귀에 먼저 들어온다. 기계 요소 중 하나인 베어링이 마모되며 내는 미세한 진동음이나 배관 이음새에서 새어 나오는 압축공기 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오랫동안 숙련된 정비 인력의 감에 의존해온 이 영역에 주목한 음향 AI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시그널크래프트다. 김선범 시그널크래프트 대표 / 출처=IT동아 배 위에서 설비를 점검하고 수리를 담당했던 김선범 시그널크래프트 대표는 이 경험을 발판삼아 2025년 창업했다. 승선 시절부터 체감한 음향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AI 기반 음향 센서를 개발, 신소재 공정 기업 실증을 시작으로 제조업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선범 대표를 만나 창업 배경부터 기술 전략까지 들어봤다. 3년 승선 경험으로 창업 결심 김선범 대표는 한국해양대학교 기계공학부에 진학 후 실제로 배를 탔다. 2020년부터 배 위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설비 상태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고장이 나면 수리하는 것이었다. 이 경험이 시그널크래프트의 시작점인 셈이다.3년간의 승선 생활을 마친 후에는 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준비했다. 김선범 대표는 “먼저 요트 창업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요트와 관련된 일은 기술로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고객 니즈를 맞추는 서비스업에 가까웠다. 기술적으로 뭔가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를 채우기엔 모자랐다”고 회상했다. 이 무렵 글로벌 AI 기업 오픈AI의 챗GPT가 두각을 나타내며 AI 대전환기가 시작됐다. 김선범 대표는 “AI의 발전 방향에 나의 상상력과 경험을 결부하면 좋은 아이템이 나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2024년 창업을 결심했고, 1년 정도 준비해 시그널크래프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김선범 시그널크래프트 대표 / 출처=IT동아 시그널크래프트는 ‘시그널(Signal)’과 ‘크래프트(Craft)’를 합친 것으로 김선범 대표가 직접 지었다. 시그널은 이 회사가 만들어내려는 가치를, 크래프트는 그 가치를 정교하게 빚어낸다는 행위를 뜻한다. 즉 눈에 보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