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너무 나가고 싶었다.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내려온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LG 트윈스의 3연승을 견인한 라클란 웰스가 환하게 웃었다.
웰스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LG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최종 성적은 8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가 84구에 불과했기에 완봉승을 노려볼 수도 있었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9회초 유영찬(세, 1이닝 무실점)을 마운드로 불러 올려 경기를 3-0 승리로 매조지었다. 이로써 LG는 3연승을 질주했다. 웰스에게는 시즌 2승(1패)이 따라왔다.
경기 후 염 감독은 “80개 이상 던진 것은 100개 넘게 던진 것과 체력 소모가 비슷하다고 봤다. 아직 시즌은 길고 많이 남아 있다”고 교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웰스도 팀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는 “9회에 너무 나가고 싶었다. 완봉승이 한 번도 없었다”며 “그래서 김광삼 코치께 나가겠다고 말씀드렸으나, 교체됐다. 그래도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내려온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아쉽긴 해도, 팀이 승리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전략은 공격적인 투구였다고. 웰스는 “경기를 앞두고 김광삼 코치님, 박동원 포수와 ‘오히려 우리가 공격한다는 느낌’으로 경기 계획을 세웠다. 그게 맞아떨어졌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호주 국적 웰스는 185cm, 83kg의 체격을 지닌 좌완투수다. 2023시즌부터 호주 리그에서 2시즌 동안 34경기(154.2이닝) 출전에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올렸다. 특히 2023시즌에는 9경기에 선발로 나서 47.2이닝을 책임지며 6승 0패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 호주 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대체 외국인 선수로 처음 KBO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웰스는 올해 아시아쿼터 자격으로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LG는 기본적으로 웰스를 불펜에서 기용할 계획이었다. 다만 손주영이 우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최근 요니 치리노스마저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기에 당분간은 선발진을 지킬 전망이다.
웰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남고 싶다”면서도 “팀이 필요하면 불펜에서 던져야 한다.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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