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손실, 900% 벌어야 본전 … 2배 ETF가 알려준 교훈

2 days ago 10

레버리지 ETF가 보여준 손실 회복의 비대칭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2026년 5월 27일 상장된 가운데, 한국거래소 직원이 삼성전자 ETF 시세를 살펴보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하락할 때 손실도 두 배로 커져 원금 회복에 더 높은 수익률이 필요하다.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2026년 5월 27일 상장된 가운데, 한국거래소 직원이 삼성전자 ETF 시세를 살펴보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하락할 때 손실도 두 배로 커져 원금 회복에 더 높은 수익률이 필요하다. [김재훈 기자]

<플러스 포인트>
▶레버리지 ETF는 하루 등락률을 두 배로 추종
▶등락이 반복될수록 손실이 쌓이는 ‘음의 복리’
▶투자금 절반 줄면 원금 찾으려면 100% 올라야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역사적인 호황기를 지나왔습니다.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 등 여러 긍정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수형 ETF에 투자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의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를수록 투자자들의 마음속에는 자산을 더 빠르게 불리고 싶은 욕망이 고개를 들기 마련입니다. 최근 거래대금이 급증한 레버리지 ETF는 이러한 심리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시장지수 상승률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추구하는 이 상품이 도입된 이후, 국내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과 강한 수익 가능성에 매료되어 레버리지 상품을 적극적으로 거래해 왔습니다.

증시 호황에 커진 고수익 욕망…하락하자 음의 복리로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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