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집값 0.45% 상승…송파·용산 등 한강벨트 1%대 강세

1 day ago 4

상승폭 두 달 연속 축소, 전반적 관망세 이어져
전세·월세, 동반 오름세 지속…임대차 시장 불안 여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집값이 두 달 연속 상승폭을 둔화했지만, 송파와 용산 등 일부 주요 구에서는 1%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전세와 월세 가격도 오르며 임대차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0.45%로 집계됐다. 6월(0.95%)·7월(0.75%)과 비교하면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수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는 상승계약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주요 구별 상승률은 송파구(1.20%), 용산구(1.06%), 성동구(0.96%), 서초구(0.61%), 마포구(0.59%)로 나타났다. 신축, 역세권, 재건축 추진 단지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한강벨트 주요 구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 전세가격지수도 0.21%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입주물량이 많은 일부 지역은 하락했으나, 대단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송파구(0.72%)와 강동구(0.37%), 용산구(0.30%) 등에서 전세가 상승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으며, 서초구는 -0.12%로 내렸다.

월세 시장 역시 0.24%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축, 역세권,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가 월세 수요를 이끌며 송파구(0.64%), 용산구(0.47%), 영등포구(0.41%), 강동구(0.32%) 등에서 강세가 이어졌다.

한편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06%, 전세가격지수는 0.04%, 월세가격지수는 0.10% 각각 상승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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