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마트 등 한국 관련 상점 특수 1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공연 ‘아리랑’이 열린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앞에서 팬들이 BTS 굿즈를 나눠 가지고 있다. 이스트러더퍼드=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8시간 운전해서 왔어요. 지난해부터는 한국말도 배우고 있어요!”1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공연 ‘아리랑’이 열린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 대여섯 시간 전부터 이미 인근 뉴욕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몰려온 약 8만 명의 인파로 가득했다.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땡볕 더위 아래서 무료 생수병 줄을 기다리고 있던 ‘아미(ARMY·BTS 글로벌 팬덤)’ 세라 레브론 씨는 자랑스럽게 한글로 ‘보라해’라고 쓰인 티셔츠를 가리켰다. 보라색은 BTS 팬덤의 상징 색깔이다.타이틀이 ‘아리랑’인 만큼 공연에도 세계 속의 한국을 느낄 수 있는 모티프가 곳곳에 담겼다. 360도 입체 무대 중앙에는 경회루를 모티브로 한 정자가 들어섰다. 태극기의 건곤감리, 수묵화 등에서 영감을 받은 애니메이션이 등장했다. 연출에도 한국의 탈이나 쥐불놀이, 강강술래 등 한국의 고유한 문화가 스며들었다.이날 H마트, 한국 식당과 빵집 등 공연장 인근의 한국 관련 상점도 특수를 누렸다. 공연을 앞둔 팬들이 한국 음식을 대거 사 먹은 탓이다. 뉴욕 맨해튼의 그랜드센트럴역, 록펠러센터 등 인근의 주요 명소에서도 BTS와 연계한 현장 이벤트들이 마련됐다.이번 아리랑 투어는 BTS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컴백해 진행하는 공연이다. 아홉 살 아들과 공연장을 찾은 인도계 미국인 드루티 탈와 씨는 “누구나 국가를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점을 BTS가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스트러더퍼드=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8만 아미 보랏빛으로 물든 BTS 뉴저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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