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천만 영화’ 3편 나오나…극장 최고 호황, 팬데믹 이후 연간 최다 관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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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박스·유니버설픽처스·소니픽처스[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올해 극장가에서 ‘천만 영화’가 잇따라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왕과 사는 남자’가 16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4)까지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극장가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박스오피스 1, 2위를 지키며 쌍끌이 흥행 중인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4’이 24일 각각 730만 관객과 810만 관객을 돌파했다. 두 작품 모두 평일에도 꾸준한 관객을 끌어모으며 예매율 역시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어 1000만 관객 돌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두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넘어설 경우 올해는 상반기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왕과 사는 남자’를 포함해 3편의 ‘천만 영화’를 배출하게 된다. 한 해 3편 이상의 1000만 영화가 나온 경우는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 ‘겨울왕국2’ 등이 개봉했던 2019년이 마지막이었다.‘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4’의 동반 흥행 전에도 극장의 회복세는 뚜렷했다. 1600만 관객을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를 위시로 ‘만약에 우리’, ‘살목지’, ‘군체’ 등 우리 영화의 선전이 이어지며 상반기에만 5705만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전년 대비 34.2% 증가한 수치다. 이런 분위기는 여름을 넘어 가을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9월 추석 연휴를 전후해 최민식, 한소희 주연의 ‘인턴’을 비롯해 ‘타짜: 벨제붑의 노래’, ‘암살자(들)’, ‘부활남: 더 레드’, ‘비광’, ‘가능한 사랑’ 등 우리 영화 기대작 6편이 잇따라 개봉한다. 연말 라인업도 풍성하다. 12월에는 초대형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시리즈의 완결편인 ‘듄: 파트3’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상반기의 압도적 흥행 성과에 여름 대작들의 선전, 하반기 기대작들의 개봉까지 맞물리며 올해 연간 총관객 수는 1억3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팬데믹 이후 최고 기록인 2023년의 1억2514만 명을 웃도는 규모다. 이에 기대 올해 극장가는 코로나 사태 후 연간 관객 동원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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