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 뚫었던 코스피, 하루 만에 6800선…기관 7800억 ‘매도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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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7200 뚫었던 코스피, 하루 만에 6800선…기관 7800억 ‘매도 폭탄’ [연합뉴스] 코스피가 18일 미국발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7200선을 회복했지만, 기관 매도세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6800선까지 밀려 하락 마감했다.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2%대로 확대했다.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8.11포인트(1.55%) 떨어진 6869.83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49.83포인트(2.15%) 오른 7127.77로 출발한 뒤 장중 7216.62까지 오르며 7200선을 회복했지만, 오전 중 상승 폭을 반납하기 시작해 오전 중 하락 전환했고 오후 들어 6900선까지 내줬다.특히 기관이 785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17억원과 914억원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장 초반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주였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4.1%), 샌디스크(+8.9%), 웨스턴디지털(+5.4%) 등 메모리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데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 기대가 이어지면서다.앤스로픽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6배 증가한 11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탄탄한 매출 성장이 AI 투자가 실제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뢰를 높이면서 AI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기대를 키웠다.여기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구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국산 메모리 공급 확대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메모리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도 한층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갭 상승으로 출발했다.다만 5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되돌림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난 데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재차 드러나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가 만료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전쟁 종결을 위해 이란의 항복이 필요하며 오만이 협상에 방해가 될 경우 폭격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란 내 강경파 역시 종전 MOU에 대한 불신을 표명했고,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하는 등 중동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졌다.또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이 각각 85달러, 90달러를 웃돌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위축됐다. 국제 유가와 시장 금리 상승이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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