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에서 사라진 한화의 1승, 달감독의 미소 "우리도 하늘 덕 보겠죠"... '3승 3패' LG전에 거는 기대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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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지난달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78경기를 치른 현재 38승 38패 2무. 정확히 5할 승률 이상으로 쉽사리 올라서지 못하며 한화 이글스가 힘겨운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렇기에 압도적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이번주 첫 경기의 엔딩은 아쉬울 만했다.

김경문(68) 한화 감독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많이 아깝다. 1-0, 2-0, 3-0 정도면 모르겠지만 타선이 모처럼 활발하게 터져서 7-0이었으니까"라며 "계속 비가 왔으면 덜 서운했을텐데 취소되고 10분 만에 비가 잦아들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한화는 상대를 바꿔가면서도 꾸준히 5위 경쟁을 펼치고 있으나 승패 마진은 5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그렇기에 지난달 30일 KT 위즈와 홈경기가 매우 뼈아팠다. 한화는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5-0으로 앞서갔다. 강백호는 시즌 20번째 홈런과 함께 80타점에 도달했다. 3회까지 7-0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일찌감치 예감케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로 인해 경기는 노게임 선언됐다. 아쉽게도 경기 취소 후 비가 잦아들어 팬들 사이에선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김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으려고 했다. "하늘의 뜻이다. 우리도 그렇게 해서 승리할 때가 올 것"이라며 "팀이 실력으로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KT 위즈전이 3회를 마치고 우천 노게임이 되자 그라운드로 나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전반기 종료 전 마지막 일주일이다. 첫 3연전을 선두 LG와 맞붙게 됐다. 하지만 올 시즌 LG를 상대로 3승 3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2위 삼성 라이온즈(2승 6패 1무), 3위 KT 위즈(3승 5패), 4위 KIA 타이거즈(4승 5패)에 모두 열세지만 LG를 상대로는 달랐다.

김 감독은 "지금 LG는 모든 게 잘 짜여진 팀이다. 이 시리즈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를 우리가 유리하게 가져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화는 이날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오웬 화이트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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