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피 아찔해도 좀 참아봐, 아직 내리기는 일러”…AI에 물어보니 더 갈 확률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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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피 아찔해도 좀 참아봐, 아직 내리기는 일러”…AI에 물어보니 더 갈 확률 78%

입력 : 2026.02.25 15:14

신한투자증 ‘AI 확률모델’ 분석
3개월간 상승 확률 78% 달해
“증시 확장국면 연장선에 위치”

코스피가 장중 6000을 넘어선 가운데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김호영기자]

코스피가 장중 6000을 넘어선 가운데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김호영기자]

코스피가 25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6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이 여전히 확장 국면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확률 모델상 향후 3개월간 상승 확률도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의 이정빈 연구위원은 이날 발표한 ‘한국 증시 더 갈까?’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 추세의 종료가 아니라 확장 국면의 연장선에 있다”며 “AI 확률 모델 기준으로 추가적인 추세 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금 시장의 핵심 질문은 비중 확대 여부라며 “관건은 주가가 아니라 이익의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의 영업이익과 마진은 실제 수치로 확인되고 있으며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반도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조선·방산·전력기기 등 수주 산업의 매출 확대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상승 국면은 “멀티플 확장이 아닌 이익이 주도하는 장”이라고 봤다. 그는 “한국의 이익 증가율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6%,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로 산업 구조가 유사한 대만(ROE 18%, PBR 3.5배)보다 가격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한 증권사 지점에서 시민들이 대기해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 증권사 지점에서 시민들이 대기해 있다. [연합뉴스]

시장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갔고, 현재 힘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확률 모델 기준으로 한국 증시는 확장 중반 국면에 있으며, 향후 주가 상승 확률은 78.3%로 ‘유지 우위’ 상태라는 분석이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도 10.1배로 역사적 고점(14.6배)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이익 사이클을 주도하고 있지만, 코스닥도 동반 흐름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코스닥은 수급과 정책의 영향이 큰 시장”이라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수급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위험 요인으로는 코스피 모멘텀 둔화, 외국인 수급 반전, 한국 증시 레짐의 하방 확률 확대 등을 꼽았다. 그는 “국면 전환 확률이 임계치를 벗어나면 저변동성이나 퀄리티 전략으로의 로테이션을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재는 아직 상당한 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코스피에서는 대형주 중심 전략이 일관되게 우수했다”며 “반도체를 비롯해 IT 소재·부품·장비, 조선·방산·전력기기 등 산업재 비중을 적극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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