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의 피아니스트가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 뷰티플마인드 피아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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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시각장애·비장애 피아니스트 6명 출연
독주·두 대의 피아노·식스핸즈 등 다채로운 편성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산아트홀

  • 등록 2026-07-03 오후 12:59:10

    수정 2026-07-03 오후 12:59:1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뷰티플마인드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뷰티플마인드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6인의 피아니스트가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 뷰티플마인드 피아노 콘서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재학생 및 졸업생 가운데 피아노를 전공하는 연주자들이 꾸미는 무대다. 뷰티플마인드는 장애 및 비장애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음악교육지원 프로그램인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음악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발달장애, 시각장애, 비장애 피아니스트 6명이 참여해 각자의 음악적 기량과 개성을 담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1부는 깊이 있는 독주 무대, 2부는 화려한 피아노 앙상블 무대로 구성된다. 피아노 독주부터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두 대의 피아노로 함께 호흡하는 무대, 세명의 피아니스트가 한 대의 피아노에서 연주하는 식스핸즈(Six hands)까지 다채로운 편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 독주 무대에서는 서울예고 1학년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이미르가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권 중 제3번과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2번’ 1악장을 연주한다. 서울예고를 졸업한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이정민은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 Hob.XVI:32’, 쇼팽의 ‘에튀드 Op.25 No.10’을 선보인다. 서울예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재영은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Op.22’를 연주하며 화려한 테크닉과 감성을 전한다.

2부는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를 통해 오랜 시간 함께 성장하며 음악적 유대를 쌓아온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비전 피아노 앙상블’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발달장애인 최초로 서울대 기악과를 졸업한 배성연, 서울대 기악과 졸업 후 한양대 대학원에 진학한 이강현, 국민대 작곡과에 재학 중인 이유빈이 호흡을 맞춰 피아노 앙상블의 극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치열한 테크닉을 주고받는 루토스와프스키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유빈·이강현)을 시작으로, 두 대의 피아노로 오케스트라급의 웅장한 선율을 표현하는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2번’ 중 ‘타란텔라’(이강현·배성연)를 연주한다.

공연의 대미는 피아노 한 대에 세 명의 연주자가 나란히 앉아 연주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식스핸즈 작품(이강현·배성연·이유빈)으로 장식하며, 여섯 개의 손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호흡과 시각적 즐거움으로 피아노 앙상블의 다채로운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한 음악가들이 자신의 예술성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며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피아노 앙상블의 매력과 즐거움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공연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음악이 가진 힘과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뷰티플마인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뷰티플마인드는 음악을 통해 국내외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외교 자선단체로 2016년 7월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적 지위를 취득했다. 국내 최초 장애·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인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장애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연계 프로그램 ‘뷰앙상블’을 통해 현재 28명의 연주자가 전문 음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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