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때 전국 88곳서 2시간 연속 ‘투표자 0명’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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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2동 5투표소는 6시간 ‘0명’ 신촌동 5곳은 나란히 10명씩 증가 野 “21대 대선 109곳도 허위입력” 검경 ‘투표자 허위입력’ 수사 확대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전국 투표소 88곳에서 유권자가 2시간 연속으로 한 명도 투표하지 않았다고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21대 대선 당시에도 일부 투표소에서 11시간 연속으로 정확히 100명씩 투표자 수가 증가하거나 한 명도 증가하지 않았던 곳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선거 시간대별 투표자 수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2동 제5투표소에선 오전 10∼11시 전체 선거인의 14.2%인 유권자 612명이 투표를 했다. 그런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엔 투표자 수가 0명으로 기록됐다. 인천 연수구 송도4동 제1투표소 역시 낮 12시∼오후 1시 941명이 투표했다가 오후 5시까지 4시간 동안 한 명도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기재됐다. 같은 시간대 송도4동의 다른 투표소에선 적게는 600여 명, 많게는 900여 명이 투표한 것으로 기록된 것과 대조적이었다. 이 밖에도 서울 구로구 오류제2동에선 오전 9∼10시 투표소 7곳의 투표자 수가 정확히 1명씩 증가했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선 오전 9∼10시 전체 투표소 5곳의 투표자 수가 정확히 10명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는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경기 김포와 의왕, 충북 진천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허위로 투표자 수를 입력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투표자 수 허위 입력이 21대 대선에서 총 109곳의 투표소에서 이뤄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선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자 수가 시간대별로 정확히 100명씩 증가하거나 일정 시간 동안 한 명도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창원시 의창구에선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투표자 수가 정확히 100명씩 증가했고, 경기 오산시 남촌1투표구에선 1시간 동안 259명이 증가한 뒤 3시간 동안 한 명도 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총 109곳의 투표자 수를 고의 조작(허위 입력)한 것이 드러났다”며 “(선관위의) 조직적, 습관적 범죄 행위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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