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속 40도’ 폭염 서쪽으로 확산… 온열질환 5년새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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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42.5℃… 국내 최고기온 기록 또 경신 부산 40.6도… 폭염 중대본 2단계 격상 댐물도 말라버렸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저수율이 16%대에 머문 경북 영천시 낙동강 보현산댐 상류가 2일 바닥을 드러냈다. 6월 1일 이후 두 달간 부산·울산·경남 지역 누적 강수량이 161.9mm로 평년의 32.7%에 머물자 정부는 경남 양산과 밀양에 물을 공급하는 밀양댐의 가뭄 단계를 ‘경계’로 격상했다. 영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일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2도를 넘었다. 1904년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뒤 42도를 넘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산에선 지난달 29일부터 5일 연속 하루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돌았다. 경남 김해와 부산도 40도를 넘으며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현재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고 있고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폭염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경 양산의 최고기온은 42.5도를 기록했다. 2008년 12월 양산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뒤 가장 높다. 이 지역에는 지난달 25일 발효된 폭염중대경보(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가 9일째 이어졌다. 2일 김해와 부산에선 낮 최고기온이 각각 40.7도와 40.6도까지 올랐다. 전날에도 양산(41.6도)과 김해(40.6도), 창원(40.4도)에선 40도를 넘는 극한 날씨가 이어졌다.행정안전부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범정부 대응에 나섰다. 폭염으로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한 건 2023년 8월 이후 두 번째다.[한반도 극한 폭염]북태평양-티베트 ‘이중 고기압’ 겹쳐양산, 분지 지형 안에 들어온 열 가둬장마철 적은 비도 기온 상승 부추겨오늘 광주-대구 38도, 서울 37도 예보2일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2.5도까지 오르며 5일 연속 40도를 웃도는 극한 더위가 이어졌다. 닷새간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장 기록은 2018년 8월 1∼4일 경북 영천에서 발생했다. 극한 폭염은 양산 등 경남 내륙지방이 기온 상승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1일부터 경남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서울보다 많아졌다.● 산으로 둘러싸인 양산에 더운 공기 유입 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경남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연일 40도를 웃도는 극한 더위가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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