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특수 잡아라…유통업계 마케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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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특수 잡아라…유통업계 마케팅 총력전

다음달 초 한국과 중국, 일본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스타워즈·포켓몬 등 캐릭터 IP(지식재산권)와 협업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할인 행사도 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1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스타워즈 데이 2026 in 잠실’(사진)을 진행한다. 다음 달 27일 개봉하는 스타워즈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를 미리 국내 팬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스타워즈 데이(5월 4일)와 어린이날에 맞춘 행사도 연다. 다음달 4~5일 롯데월드타워 일대와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 잠실 한강공원 등에서 대규모 스타워즈 캐릭터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마트는 다음달 5일까지 포켓몬 30주년을 맞아 포켓몬 상품 200여 종을 특가에 판매한다. 포켓몬 피규어·포켓몬 보드게임 등 장난감을 최대 3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말까지 미아점에서 ‘태권브이’ 50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를 연다. 2m 높이의 태권브이 대형 피규어를 비롯해 일반 크기 피규어 1000여 점과 김청기 로보트 태권브이 감독의 산수화 5점 등을 전시한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황금연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선다. 5월 첫째 주가 일본 최대 연휴 시즌인 ‘골든위크’(4월 말~5월 초)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국내 백화점은 지난 1분기 외국인 관광 특수와 명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냈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외국인 매출도 80% 이상 늘었다. 더현대서울 외국인 매출도 121% 급증했다. 5월 황금연휴에 이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과 함께 백화점 매출이 계속 늘고 있다”며 “가정의 달인 5월엔 국내 소비자 선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배태웅/맹진규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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